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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공부와 취향: 내가 영국영어를 공부하는 이유
    영국영어 공부 이야기 2021. 9. 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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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그런데 성인이 된 이후,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의 취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다 어떤 공통점을 발견했다. 한국 영화보다는 외국 영화를 더 좋아하고, 한국 소설책보다는 외국 고전 소설책을 더 많이 사고, K-Pop보다는 팝송을 더 자주 듣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물론 한국 콘텐츠가 별로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이렇게 나의 모든 취향과 관심사는 영어와 떼려야 뗄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영국' 콘텐츠에 내 심장이 좀 더 빨리 뛰는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책, 작가, 영화, 배우, 가수, 브랜드, 문화까지도 알고 보면 '영국'이라는 키워드가 꼭 들어 있었다.
    이를테면 영국 고전 문학, 제인 오스틴, Harry Potter 시리즈, Working Title의 영화들, 케이트 윈슬렛, 조말론, 버버리, 트와이닝 등... 다 나열하려면 끝도 없을 듯하다. 특히나 영국 악센트를 정말 사랑한다...

    나의 이런 취향을 깨닫게 되면서 이 모든 것들을 백 퍼센트, 온전히 즐기고 싶어졌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점점 커졌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자막 없이 이해하고, 문학 작품들도 원문 그대로 읽으며 감동받고 싶어졌다.
    그래서 다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사실 이제 나에겐 '공부'가 아닌 '덕질'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내가 하고 싶은, 배우고 싶은 '영국영어'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읽고 싶은 원서를 읽으면서 단어 공부와 번역 공부를 하고, 내가 궁금한 내용의 기사를 BBC나 Guardian에서 읽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로 스피킹 공부를 하는 그런 능동적인 공부 말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영국영어' 덕질을 하며 나와 취향이 비슷한 여러분과 그 여정을 함께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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