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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영어 공부 루틴
    영국영어 공부 이야기 2021. 9. 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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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하루 동안 영국영어를 공부하는 4가지 루틴을 소개하려고 한다.
    하루 일과 중 틈틈이 영국영어를 공부해서 내 일상에 영국영어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면 좋겠다.
    뭐든지 꾸준히 하는게 가장 어렵기 때문에 나만의 루틴으로 만들어서 매일매일 실천하고 싶다.


    1. 가볍게 하는 Reading 공부: BBC Learning English 또는 Guardian 기사 읽기


    BBC Learning English

    BBC Learning English - BBC Learning English - Homepage

    www.bbc.co.uk

    아마도 영국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BBC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사이트가 아닐까 싶다. BBC에서 운영하는 교육용 채널이라 퀄리티가 매우 좋다.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공부하기에도 편하다. 단어에 약한 나는 6 Minute English로 자주 공부한다. 6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를 가지고 두 진행자가 대화를 나누는데 진행자들의 발음이 매우 깔끔하고 정확해서 영국영어 초보자에게 딱이다. 오디오 클립과 스크립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리스닝과 리딩을 한 번에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서 매일 아침마다 잘 사용하고 있다.

    (1) 팟캐스트 듣듯이 화면을 보지 않고 듣기만 한다. 어떤 내용인지 파악한다.
    (2) 스크립트를 정독한다. 이때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이 있다면 단어 때문인지, 문장 구조 때문인지 확인하고 모르는 단어들은 정리해 둔다.
    (3) 오디오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스크립트를 읽고 내용이 완전히 이해되면 끝!

    The Guardian

    News, sport and opinion from the Guardian's US edition | The Guardian

    Latest US news, world news, sports, business, opinion, analysis and reviews from the Guardian, the world's leading liberal voice

    www.theguardian.com

    더 가디언은 BBC NEWS가 아직 어려운 분들께 추천하는 언론사 사이트이다. 나는 그동안 영국 언론사 하면 무조건 BBC만 생각했었는데 영화 '더 파더'에서 여자 주인공의 남편이 The Guardian을 읽는 모습을 보고 가디언 뉴스를 찾아봤다. 영국에서 구독자가 가장 많은 일간지 중 하나라고 한다. 매번 BBC 뉴스를 도전하다가 시사적인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곤 했는데 내가 느끼기에 가디언에는 좀 더 가벼운 주제의 뉴스 기사와 칼럼들이 많은 것 같다. Culture 카테고리에서 관심 있는 책이나 영화, 음악과 관련된 기사를 읽거나 Lifestyle 카테고리에서 건강, 사랑, 여성과 관련된 주제의 기사를 읽기도 한다. 영문 기사를 읽을 때에는 한 문장, 한 문장 정독하기보다는 빠르게 속독한 후 모르는 단어만 정리하는 편이다. 예전엔 기사도 한 문장씩 정독하며 읽어 보았는데 아침부터 진이 다 빠지는 기분이 들더라. 요즘엔 아침 먹으면서 가볍게 읽기 좋은 기사들 위주로 읽고 있다.


    2. 하루 20분 Speaking 공부: 유튜브 쉐도잉

    유튜브 쉐도잉
    원래는 영국영화 '어바웃 타임'으로 쉐도잉을 했었는데 '쉐도잉' 자체가 나에겐 좀 힘들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매일 꾸준히 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게다가 여주인공이 미국 악센트를 쓰다 보니 쉐도잉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다른 영화로 바꿀까 하다가 또 흐지부지 될까 두려웠는데 그때 유튜브가 떠올랐다. 유튜브에서는 영상의 주인공도, 주제도, 시간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무궁무진하다. 생각해보니 영국 악센트를 가진 여자 유튜버의 브이로그나 영국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들은 내가 틈 날 때마다 재미로 봐왔던 영상들이었다. 영상 길이도 대부분 20분을 넘기지 않아 부담이 적고 한 영상씩 마스터할 때마다 성취감도 생긴다. (*유튜브로 쉐도잉을 할 때 LLY 확장 프로그램 설치는 필수)

    영국영어 롤모델이 생긴다는 건 설레는 일이다. 그리고 '아 나도 저 영국 사람처럼 말하고 싶다'라는 욕망이 쉐도잉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꽤나 지루하고 멀리 바라봐야 하는 공부법인 '쉐도잉'을 조금 더 쉽게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아래는 나의 영국 영어 롤모델들의 유튜브 영상이다 :)

    (1) 영국 가수 앤 마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국 여가수


    (2) 영국 배우 엠마 왓슨
    아래는 내 최애 영상이다ㅎㅎ 엠마 왓슨+고양이=사랑


    3. 오후엔 좀 더 깊은 Reading 공부

    두 챕터씩 원서 읽기
    '어떤 분야의 원서도 편하게 읽기'가 나의 궁극적인 목표다. 그 목표를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수련하는 기분으로 읽고 있는 중이다. 사실 아직까지는 렉사일 지수를 확인하고 원서를 선택한다. 그래서 영국 작가의 책을 많이 경험하진 못했다. 이 블로그를 통해 더 다양한 영국 작가의 원서들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하지만 욕심은 내려놓고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 나가려고 한다.

    요즘은 영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로얄드 달의 Matilda '마틸다'를 읽고 있다. '마틸다'의 렉사일 지수는 840L이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영어 원서를 읽는 사람들이 초반에 꼭 읽는 책인 것 같기도 하다. 아동문학이지만 모르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초반엔 당황했지만 내용 자체가 흥미로워서 잘 읽힌다.

    (1)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줄만 쳐놓고 먼저 두 챕터를 쭉 읽는다.
    (2) 두 챕터를 다 읽고 나면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네이버 단어장에 정리한다.
    (3) 오늘 읽은 부분 중에 마음에 드는 한 페이지를 필기체로 필사하고 시간이 되면 번역도 해본다.


    4. 자기 전엔 넷플릭스로 놀면서 Listening 공부

    넷플릭스
    뻔하지만 그래도 자기 전엔 역시 넷플릭스를 봐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이때도 나는 영국 콘텐츠를 본다...ㅎㅎ 그치만 한글 자막을 켜고 보면 전혀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LLN을 켜고 한글 자막과 영어 자막을 동시에 보면서 즐기고 있다. 그동안 다른 공부 때문에 넷플릭스를 자주 보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마음껏 보면서 유명한 영국 드라마들을 하나씩 도장깨기 하고 있다. 지금은 '더 크라운'을 보고 있다. 시즌4까지 있는 편이라 예전엔 볼 엄두를 못 냈었는데 지금은 편한 마음으로 정주행하고 있다. '더 크라운'은 사실 영어 공부하기엔 다소 어려운 정치적인 내용이지만 영국 왕실과 문화를 좀 더 깊게 알 수 있는 드라마라 아주 흥미롭게 시청하고 있다. 자기 전엔 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재밌는 콘텐츠를 소비해야 좀 더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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